
이 세상 수없이 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는 이렇게 만났습니다.
나로부터 시작된 인연
거미줄처럼 사방으로 뻗어나간 벗들 가운데
우리는 말없이 말동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서로의 안부를 묻게 되었습니다.
과연 이만한 친구가 있을까
생각될 정도로 서로를 다독여주고 격려해줄 수 있게 되엇습니다.
작은 그림, 한 줄의 글을 통해서
서로의 마음을 읽을 수 있을 만큼 우리는 서로 정다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인생이란 소중한 시간을 함께하기에
아낌없이 삶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인연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충만된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됨이 나에게 있어서 당신이 축복입니다.
날마다 좋은 날 되소서.
이천육년 십이월 원성합장
'동자승 화가' 원성스님을 보고 있으면 그의 그림속의 동자승이 바로 원성스님 자신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보기만 해도 맑은 영혼의 소유자임을 알 수 있을 정도로 해 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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