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

능소화

투영스 2006. 11. 27.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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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그리워
줄타고 하늘 오르니
님 아니뵈고
면상面像만 붉어져라

해지고 달밝은 밤이면
소리없이 찾아드는 바람
속살만 차 올라라

사무친 가슴앓이 독毒품고 앉아
원한의 시름 구천에서
바람과 나팔수되어
하늘 우러러 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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