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머니의 사랑
이병한
가시로 찌르는
고통과 맞바꾸어
자식들에게는 좋은 것만
주고 싶어 했던
어머니
자신에게 있는
모든 것 다 주고도
더 줄 것이 없어서
아파하시던
어머니
행여
짐이 될까 하여
아픈 것도 드러내지 못하고
속으로 병을 키우시던
어머니
고운 손
등가죽 되도록 희생하시고
당연히 여기는 자식들 보고는
싫은 소리 한마디도 못하신
어머니
자식들
못난 부분에는
눈을 감으시고
아름답고 귀하게만 여기시고
용기를 불어 넣어주신
어머니
하늘의
천사가 내려와서
자식들을 돌보고 키웠다 한들
당신의 사랑만 하였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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