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마음이 따뜻해지는 이야기들

춘망

투영스 2007. 4. 6. 12:05

춘망

 

 

 

                    설도(중국 당나라)

 

 

꽃이 피어도 함께 바라보지 못하고,

꽃이 져도 함께 슬퍼하지 못했네.

그리운 사람 있는 곳에 물어보고파.

꽃이 피고 질 때에 어떠했는지.

어찌하면 좋을까 가지마다 꽃천지..

이리저리 뒤척여도 그리운 생각뿐

아침이면 거울에 방울지는 눈물을.

봄날이여 너는 아느냐 모르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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